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퇴사

MZ 세대는 끈기가 없는가? MZ 세대는 참 파악하기 어려운 세대다. 일단, 범위부터가 모호하다. M 세대와 Z 세대를 합친 거이니만큼, 그 범위가 무척이나 넓다. 범위가 넓은만큼 다양성이 더 높아서 더 어려운거 같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MZ 세대는 참 끈기가 없다는 불만이 나올 법하다. 첫번째 이유는 다양한 대안 때문인거 같다. 높은 퇴사율의 배경을 살펴보면 나름 납득이 간다. 예전에는 퇴직하면 큰일나는줄 알았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있었지만, 요즘 세대는 그렇지가 않다.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다. 쿠팡맨, 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 사업은 접근도 쉽고 먹고 살만한 정도의 수입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실업급여도 상당히 괜찮다. 이런 수입들이 안정적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옛날처럼 직장을 그만둔다고 .. 더보기
MZ 세대 인재관리의 어려움 처음에는 우리 회사가 무언가 잘못된 건줄 알았다. C레벨 임원들이 모두 40살이 안 되었고, 창립 2년이 채 안 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연령이 40을 많이 넘겼다. 우리 회사는 왜 젊은이가 별로 없고 젊은이들이 지원하지 않을까? 그나마 입사한 젊은이들은 왜 입사하면 일찍 퇴사를 할까? 올해 이른 여름에, 다른 회사 임원진들과 모임을 가질 일이 있었는데 비단 우리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걸 느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면서 고민하는 사이에 우리 회사에 유일하게 남은 34세 이하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우리 회사는 TIPS 라는 중기청의 연구지원비를 지원받는데, 이 때 충족해야할 필수조건 중 하나가 34세 이하 청년의 채용이었기에 정말 큰 문제였다. 자칫하면 몇 억을 넘어서는 연구비가 위태로워질 수도..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