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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학교에서의 연구와 회사에서의 연구 둘이 어떻게 다를까? 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러 사람들이 댓글에 이렇게 다르다, 저렇게 다르다고 얘기하는데 일부는 동의가 되고 일부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었다. 연구의 목표가 다를 수 있다 정도가 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다른가가 질문의 본질이 아니었다. 필자가 보기에는 대학에서 연구하던 사람이 회사에 갔더니 적응을 못하겠는데, 뭐 때문일까? 라는게 질문의 본질이었다. 그 본질에 대한 답변, 시작하겠다. 1. 대학에서 회사로 이직한 이유가 무엇일까? 대학생활이 아주 행복하고 적성에 맞았으면 아마 이직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었을 거고, 본인은 대학보다 회사가 더 잘 맞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 말인즉슨 대학에서도 썩 괜찮은 연구자는 아니지 않았.. 더보기
MZ 세대 인재관리의 어려움 처음에는 우리 회사가 무언가 잘못된 건줄 알았다. C레벨 임원들이 모두 40살이 안 되었고, 창립 2년이 채 안 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연령이 40을 많이 넘겼다. 우리 회사는 왜 젊은이가 별로 없고 젊은이들이 지원하지 않을까? 그나마 입사한 젊은이들은 왜 입사하면 일찍 퇴사를 할까? 올해 이른 여름에, 다른 회사 임원진들과 모임을 가질 일이 있었는데 비단 우리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걸 느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면서 고민하는 사이에 우리 회사에 유일하게 남은 34세 이하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우리 회사는 TIPS 라는 중기청의 연구지원비를 지원받는데, 이 때 충족해야할 필수조건 중 하나가 34세 이하 청년의 채용이었기에 정말 큰 문제였다. 자칫하면 몇 억을 넘어서는 연구비가 위태로워질 수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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