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색약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집 강아지가 적록색맹이라고? 스페인의 투우경기는 동물학대 문제로 최근에는 지양하는 거 같지만, 한 때는 굉장히 잘 나가던 경기이다. 붉은색은 핏빛이라서 소가 흥분한다고 해서 투우사가 붉은 깃발을 흔드는데, 실상 소는 적록색맹이라서 투우사의 깃발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소가 적록색맹이고, 강아지도 적록색맹인 것이 우연일까? 그렇지 않다. 사실 인간을 포함한 고등 영장류만이 빨간색을 구분할 수 있고, 그 이외의 포유류들은 모두 적록색맹이다. 쉽게 말해서, 인간과 일부원숭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색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수의사들은 적록색맹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적록색약"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마 명암구분에 의해서 약간이라도 빨간색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포생물학적으로 보면 아예 빨간색을 볼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