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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증후군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주로 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인데, 가짜 약이라도 마음으로 치료제라고 믿으면 몸이 반응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유명한 일화가 있다. 바로 "원효대사 해골물" 이다. 마음 먹기에 따라 시원하고 단맛이 나는 물일 수도 있고, 구역질나는 썩은 물일 수도 있다. 인간의 마음의 힘은 위대하다. 실제 과학적 근거도 있고, 가짜 약일지라도 진통제라고 믿고 먹으면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실제 천식이 완화되는 것도 논문을 통해서 밝혀졌고, 가짜 다이어트 약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등, 플라시보 효과를 실제 치료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환자를 진짜로 "감쪽같이 속여야"하는 윤리적 문제가 존재한다. 믿지 않는 자에게는 효과가 없다. 사기에 가.. 더보기
아는 것이 힘이다 ? - 의대생 증후군, 노세보 효과 의대생 증후군, 영어로는 Medical student Syndrome 이라고 한다. 의대생들은 자신 혹은 가까운 사람에게 어떤 증상이 생기면, 자신이 수업시간에 배운 병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꼭 의대생 뿐만 아니라 약학이나 병리학을 배우는 모든 전공의 학생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필자는 식탐이 많아서 살이 쪘을 뿐인데, 쿠싱 증후군 (코티콜 호르몬이 많아져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병) 을 의심한 적이 아주 여러번 있다. 어떻게 보면 의대생 증후군이 아니라 자기합리화 같기도 하다. 비슷한 현상으로 "상담대학원생 증후군"이 있다. 정신과 상담을 배우는 대학원생들이 본인을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으로 의심하는 것이다. 1966년 정신과 의사인 죠셉 내텔손의 연구에 의하면, 의대생의 79%가 의대생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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