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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비만의 사회적 비용 음주와 흡연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썼다. 음주는 자리에 따라 가끔 하지만, 즐기지는 않는다. 안 먹는다고 술이 땡기지 않는다. 흡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비만은 그렇지 못한 거 같다. 약학정보원에서 발간한 팜리뷰 [비만에 관한 사회적 비용과 건강 정책, 이승미 저)에 따르면, 성인의 80%가 스스로를 비만이라고 여긴다고 하는데, 필자도 여기에 포함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가 보면, 2016년 기준 비만으로 인한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1조 4,679억원이다. 이중 의료비에 의한 손실 규모는 51.3%이다. 비만이 질병인지 아닌지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질병에 의한 의료비용은 분명 발생한다. 비만인의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관절질환의 유병율이 분명히 더 높기 때문이다. 1... 더보기
날씬이 유전자 GRP75 필자가 분자생물학을 처음 접했을 때, Lectin 이라는 유전자가 있었다. 생쥐에서 Lectin 유전자가 망가지면 비만 쥐가 된다. 이 발견이 논문으로 나오자 비만은 Lectin 유전자 때문이라며, 비만을 유전자 치료로 고치겠다며 의학계와 생물학계에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아주 많은 다른 유전자들의 경우와는 다르게, 인간의 Lectin 유전자는 인간의 비만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생쥐도 아마 마찬가지겠지만, 실험적으로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여서 실험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인간은 Lectin이 아주 약간의 영향을 끼쳤을 뿐이었다. 현재 이렇게 비만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는 총 16종이 보고되어 있는데, 이 16종이 모두 궁합이 맞아야 비만이 되는데 비만 인구는 16종의 유전자가 조합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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