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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맘의 TMI일상

우리집 강아지가 적록색맹이라고? 스페인의 투우경기는 동물학대 문제로 최근에는 지양하는 거 같지만, 한 때는 굉장히 잘 나가던 경기이다. 붉은색은 핏빛이라서 소가 흥분한다고 해서 투우사가 붉은 깃발을 흔드는데, 실상 소는 적록색맹이라서 투우사의 깃발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소가 적록색맹이고, 강아지도 적록색맹인 것이 우연일까? 그렇지 않다. 사실 인간을 포함한 고등 영장류만이 빨간색을 구분할 수 있고, 그 이외의 포유류들은 모두 적록색맹이다. 쉽게 말해서, 인간과 일부원숭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색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수의사들은 적록색맹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적록색약"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마 명암구분에 의해서 약간이라도 빨간색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포생물학적으로 보면 아예 빨간색을 볼 수.. 더보기
가장 멋있는 강아지, 보스턴 테리어의 꼬리가 짧은 이유는? 우리집에 서식하는 보스턴 테리어 종의 “쪼”는 꼬리가 없다. 아니, 자세히 보면 아주 짧은 꼬리가 말려서 엉덩이에 달라붙어 있다. 밥테일, 잉글리쉬 불독, 펨브록 웰시코기, 프렌치 불독, 프렌치 포인팅 독, 오스트레일리언 쎄퍼드, 잭러셀 테리어, 우리나라 전통 견종인 경주개 동경 등, 여러 견종이 꼬리가 없다. 어제 보스턴 테리어 종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고 나니, 한 독자분(망고언니)께서 꼬리에 대한 질문을 해주셔서 이번 포스팅을 기획하게 되었다. 오늘 아침 우리집 “쪼”를 쓰다듬으면서 몇 센치미터 되지도 않는 꼬리를 열심히 만지고 꾹꾹 눌러 보았다. 이 결과 필자가 파악하기로는 총 3마디의 꼬리뼈가 꼬리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꼬리가 정상적으로 형성된 강아지는 척추뼈의 연장으로서 꼬리뼈가 20마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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