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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코로나 19 특집 - 부스터 샷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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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전에도 부스터 샷에 대해서 다루기는 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부스터 샷은 커녕 백신도 막 도입되었던 시기이고, 부스터 샷이라는 게 있다 정도의 포스팅일 뿐이었다. 지금은 델타변이의 출현으로 인해 모든 것이 초기 코로나시기로 리셋되어 버렸다. 처음부터 코로나에 다시 대항해야만 하는 이 시점에 우리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것을 소모해 버렸고, 백신 접종이라는 카드도 써먹었다. 

 

돌파감염과 방어율이 떨어지는 대 델타변이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에 대한 답으로서 미국 CDC는 부스터샷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CDC는 자문위원회가 먼저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수용하여 승인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는데, 8월 13일 백신자문위원회가 부스터샷을 권고하였고, 불과 수시간만에 부스터샷을 최종승인했다. 이에 발맞추어 FDA도 2차 접종을 마친 후에도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는 3차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승인했다. 다만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만 해당하는 승인으로서, 얀센에 대해서는 부스터샷을 권고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면역취약자,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면역취약자에게 권고한 것이다. 앓고 있는 질병이나 복용하는 약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 특별히 면역이 취약하지 않은 일반인들에 대해서는 부스터샷을 권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스터샷을 누가 언제 접종해야 할지는 제시하지 않았고, 면역력이 취약한지 아닌지 판단토록 해주는 특정 시험을 권고해주지도 않았으며, FDA는 면역반응을 평가하는 어떠한 시험도 권고하지 않고 있다. 다분히 급조한 대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델타변이라는 커다란 벽이 나타난 지금, 기준도 명확하지 않게 부스터 샷을 권고하기보다는 부스터 샷의 접종 자체를 아예 백신 접종에 도입해 버리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효과는 확실하다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백신 접종율도 아직 너무 모자랄 뿐만 아니라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 자체가 시작되지 못했다.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보았을 때, 백신 접종이 100% 완료되어도 돌파감염 등의 사례와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례는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으니 늦기 전에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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