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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Infographic CV 작성하는 법 _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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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을 이해하려면 먼저 CV 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CV는 Curriculum Vitae 의 준말로서 쉽게 말하자면 이력서라는 뜻이다. 왜 일반적인 이력서라고 안하는지, 왜 영어로도 Resume 라고 안 하는지 솔직히 필자도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과학자들 사이에서, 그리고 학위를 딴 사람들은 CV 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CV는 딱히 정해진 형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보통 본인의 논문 리스트 등 연구업적을 집어넣게 되는데,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말 그대로 리스트를 적어놓다 보니 스스로는 자랑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필자도 Microsoft word 에다가 같은 방식으로 CV를 작성해서 제출하곤 했다. 

 

그러다가 2017년 필자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Nature에서 운영하는 Nature jobs blog에서 놀라운 글을 하나 보게 되었다. (아래)

  http://blogs.nature.com/naturejobs/2017/11/06/a-picture-is-worth-a-thousand-words/

제목을 우리말로 의역하자면 천개의 단어보다 하나의 사진이 더 좋다는 뜻이다. 본인의 CV를 글로만 표현하지 말고, 정보성그래픽인 Infographic으로 표현하는게 좋다는 말이다. 최근 들어서 엄청난 수의 석박사학위자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자기 PR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CV를 infographic으로 돋보이게 하는 법. 당연히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아래 예시를 살펴보자. 

 

 인포그래픽이라고 해서 대단한 그래픽 툴을 사용하는 건 아니다. 이 예시를 보면 파워포인트 사용에 능한 사람들은 금새 이 인포그래픽 CV가 파워포인트로만 작성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과학자, 예컨대 발표, 랩미팅, 학위논문 디펜스를 거쳤다면, 어느 정도의 노력을 가미하여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예시를 살펴보자. 이번 인포그래픽 CV 작성자는 지도라던가, 학교 심볼 등 일부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파워포인트 스킬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필자가 보기에는 논문수, 인용수, 연구비 등을 한번에 잘 보이게 표현하여 위의 CV 보다는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다. 

 

 

 

 

또 하나의 예시를 살펴보자. 이번 예시는 약간 박사이긴 하지만, 논문 등의 연구성과가 약간 빈약한 경우에 적합할 듯 하다. 학위과정과 핵심기술, 저서 등을 잘 녹여낸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2017년 이후 본인만의 인포그래픽 CV를 만들고 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중이다.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ppt 파일을 열어서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필자의 인포그래픽 CV를 예시로 보여주고, 주의사항과 노하우 등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리고 댓글을 통한 요청을 달아준다면 인포그래픽 CV 작성의 Consulting 도 진행할 예정이다. 

 

석박사 학위를 땄다면 연구능력을 어느 정도 담보하는 공인된 전문가이며, 이에 따른 연구성과도 일부 있을 것이다. 이를 잘 녹여내어 자기 PR에 성공하고 좋은 position에 취직하였으면 한다. 과학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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