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건강검진을 받았었다.
다행히 대부분 건강하지만 체중조절이 좀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비만 환자였다.
사실 이건 이미 알고 있는 문제였다. 사춘기 이후로 나는 줄곧 스스로가 비만 환자임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여유가 있을 때는 스스로 평가하기에도 엄청날 정도로 운동을 했는데, 이 때에는 옷을 벗지만 않으면 주변에서 비만 환자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요즘에는 주변에서 내가 살이 쪘다는 것을 모두 다 아는 거 같다. 그리고 스스로도 이런 시선에 엄청나게 예민하다.
먼저 나한테 살 뺴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내가 살을 뺴고 싶다는 마음을 노출하면 나에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전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쓸모 없는 짓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세상에서 살을 빼는 방법을 몰라서 살을 못 빼는 사람은 단언컨데 없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심지어 과학분야에서는 식욕억제 메커니즘을 밝혀서 다이어트 용 식욕 억제제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동물실험에서는 그렇게 효과가 좋던 약이 인간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
생물학 학위와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필자가 보기에, 이유는 명확하다. 식욕과 식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미 현대사회에서 살이 찌는 이유는 식탐이지 식욕이 아니다.
식욕 억제제가 식욕은 억제해 줄 지언정 식탐은 억제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식욕 억제제는 사람들의 살을 빼주지 못하고, 그 부작용만 남는다.
심리적인 기작마저 조절하는 약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식탐을 조절하는 것은 약물로는 아마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다이어트의 핵심은 바로 식탐 조절이고, 이 부분만큼은 개인의 의지말고는 도리가 없다.
따라서, 여러 의약학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운동전문가와 심리상담사가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필자는 스스로를 다이어터로 규정하고 오늘부터 한번 살을 뺴 보려고 한다. 이는 비단 살을 빼는 노력일 뿐만이 아니라 식탐을 어떻게 다스리는지를 보여주는 식탐관리 노력이 될 것이다. 되도록이면 매일매일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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