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가장 멋있는 강아지 - 보스턴 테리어

728x90
반응형

 

1. 역사

보스턴 테리어는 미국 원산인 품종이며 불독과 불테리어를 교배한 “Hooper`s judge”라는 이름의 13.5킬로의 강아지를, 프렌치 불독과 반복적으로 교배하여 애완용으로 개량되었다. 현존하는 모든 보스턴 테리어는 모두 이 Hooper`s judge의 후손이다. 그 후손 중 한 녀석은 필자의 집에 서식하는 유기견 출신의 "쪼"라는 녀석이다. 초반에는 20킬로 정도의 큰 견종이었으나 작은 개체를 선별하여 선택적 교배를 진행함으로서 소형화가 이루어졌다. 키는 28-40cm 이며 몸무게는 7~11kg 정도이다. 1800년대 초반부터 출현하였으나 정식으로 등록된 것은 1893년이다. 유사한 무늬로 인해 프렌치 불독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투견을 목적으로 개량되었으나, 지나칠 정도로 공격성이 없고 순하기 때문에 실패했다. 어떤 언론이나 기사를 뒤져봐도 보스턴 테리어가 공격성으로 문제된 사례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애완용으로 교배되고 크기가 작아지면서는 가장 성공적인 강아지 견종중 하나가 되었고, 미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견종으로 자리잡았다. 

 

 

2. 유명인들이 기르는 보스턴 테리어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인 헬렌 켈러가 보스턴 테리어를 키웠다. 헬렌 켈러는 자신의 저서에서 3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반려견인 보스턴 테리어를 보고 싶다고 했다. 애프터스쿨, 오렌지카라멜 출신으로 배우이신 나나씨가 키우는 고무 역시 보스턴 테리어다. 빅뱅의 태양씨가 키우는 보스, 신봉선씨가 키우는 양갱이, 박세리씨가 키우는 모찌, 강동원씨의 강아지도 있다.

 

3. 특징

성격이 좋고 장난기가 많아서, 쾌활한 반려견을 원하는 경우 훌륭한 선택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반려동물이나 아기들, 심지어 고양이와도 잘 어울린다단두종의 특성상 호흡이 불안정하고 코를 많이 고는 특징이 있다. 단두종에는 보스턴 테리어를 포함하여 불독, 프렌치 불독, 페키니즈, 퍼그, 시추 등이 있다. 상대적으로 잘 짖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강아지들과 비교하여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주인을 잘 따른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기르는 소형견들에 비해 다소 크기 때문에 실외견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교차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실내견으로 적합하다. 슬개골 탈구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알레르기에 매우 민감하다. 발을 자주 핥거나 얼굴을 비벼대면 곧바로 수의사에게 진찰받는 것이 좋다. 털빠짐이 많으며 눈질환 귀질환이 많다

 

 

갑작스럽거나 예기치 않은 사람이 불쑥 나타나면 짖을 수는 있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좋은 보호견은 아니다. 게다가 유전적인 이유로 귀머거리가 되는 경우가 다소 있기에 역시 경비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보스턴 테리어 쪼는 집에 방문하는 손님들이나 방문기사님들이 오실 때면 가족처럼 반겨줘서 당황하게 만든다. 역시 경비견으로는 꽝이다. 

 

 

 보스턴 테리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흠뻑 빠질 정도로 사랑스럽고 매력이 넘치는 친구들이다. 친구로서 100점인 강아지이면서 손님이 와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강아지, 잘 짖지 않는 강아지, 애기들이나 어린이하고 잘 놀아주고 짖궂은 장난도 다 받아주는 강아지, 산책하다 만난 다른 강아지가 짖어도 웃어주는 강아지, 정당방위로라도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 강아지를 찾는다면 정답은 바로 젠틀한 보스턴 테리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