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마저 없이 지나간 후, 기분이 다소 상기되어가지고 백신 인센티브에 대해서 이리저리 찾아보았는데, 놀랍게도 딱히 혜택이 큰 거 같지는 않았다. 당장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것도 아니고, 모임금지, 집합금지에서 자유롭지도 않다. 출입시 명부도 여전히 작성해야 한다. 본인이 걸리지 않더라도 손에 묻혀서 타자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고, 접종자도 낮은 확률이지만 돌파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집단면역에 도달한다면, 마스크를 벗는 것과 모임금지, 집합금지 해제는 그냥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개인이 백신접종을 한다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것이 아닌만큼, 이것들이 주어지더라도 인센티브가 아닌 것이다. 가장 큰 인센티브는 모니모니해도 1년 남짓의 기간동안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극히 적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시된 백신 인센티브는 날짜별로 구분해서 다음과 같다.
1. 6월 1일부터
1차 접종 후 14일후부터는 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며(8인), 요양병원이나 시설종사자의 경우 주기적인 검사가 완화된다. 경로당 내에서도 음식섭취가 가능하고, 요양병원 면회도 가능하다. 국립공원이나 과학관, 공연장, 고궁 등의 입장료 할인이 된다. 빅 3 영화관람관인 CGV, MEGABOX, 롯데시네마에서는 6천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필수다. 굉장히 많은 혜택이 있을 거 같지만, 사실 큰 메리트는 없는 듯 하다. 방역의 관점에서 보면, 완화해도 되는 것만 꼭 찝어서 완화한 것이니만큼, 불만을 표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7월 1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찰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서는 착용해야 한다. 사적모임 인원기준인 5인에서도 제외되며, 종교활동 및 실외 다중이용시설 제한에서도 제외된다. 특히 교회활동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성가대 및 종교 소모임이 가능하게 된다.
3. 10월 1일부터
방역조취 자체가 재논의된다. 사실상, 아직 나온게 없는 것이다.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해외여행은 방역정책뿐만 아니라 상호간 격리기간 면제, 해당국가내에서 국내 백신접종이력증빙 등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별로 케바케로 다 다를 것이다.
4. 결론
백신 맞았다고 바로 마스크 벗어도 되는 것 아니다. 대부분의 제한은 여전히 존재하며 우리는 아직도 좀 더 불편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접종을 마칠수록 바이러스가 오갈데가 없어지면서, 우리의 불편은 없어질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이 백신접종 대상자라면,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서 백신을 예약하고, 대상자가 아니라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이 가능한 노쇼백신, 혹은 잔여백신 예약을 노리도록 하자. 네이버와 카카오앱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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