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MZ 세대는 끈기가 없는가? MZ 세대는 참 파악하기 어려운 세대다. 일단, 범위부터가 모호하다. M 세대와 Z 세대를 합친 거이니만큼, 그 범위가 무척이나 넓다. 범위가 넓은만큼 다양성이 더 높아서 더 어려운거 같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MZ 세대는 참 끈기가 없다는 불만이 나올 법하다. 첫번째 이유는 다양한 대안 때문인거 같다. 높은 퇴사율의 배경을 살펴보면 나름 납득이 간다. 예전에는 퇴직하면 큰일나는줄 알았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있었지만, 요즘 세대는 그렇지가 않다.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다. 쿠팡맨, 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 사업은 접근도 쉽고 먹고 살만한 정도의 수입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실업급여도 상당히 괜찮다. 이런 수입들이 안정적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옛날처럼 직장을 그만둔다고 .. 더보기 MZ 세대 인재관리의 어려움 처음에는 우리 회사가 무언가 잘못된 건줄 알았다. C레벨 임원들이 모두 40살이 안 되었고, 창립 2년이 채 안 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연령이 40을 많이 넘겼다. 우리 회사는 왜 젊은이가 별로 없고 젊은이들이 지원하지 않을까? 그나마 입사한 젊은이들은 왜 입사하면 일찍 퇴사를 할까? 올해 이른 여름에, 다른 회사 임원진들과 모임을 가질 일이 있었는데 비단 우리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걸 느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면서 고민하는 사이에 우리 회사에 유일하게 남은 34세 이하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우리 회사는 TIPS 라는 중기청의 연구지원비를 지원받는데, 이 때 충족해야할 필수조건 중 하나가 34세 이하 청년의 채용이었기에 정말 큰 문제였다. 자칫하면 몇 억을 넘어서는 연구비가 위태로워질 수도.. 더보기 HR - 팀 빌딩, 인재채용은 어렵다 필자는 작년 말(정확히 12월 31일) 부로 대학을 그만두고, 올해 초(1월 1일)에 한 바이오 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제안받은 직책은 CTO 였다. 지식인으로서 열심히 살아왔고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CTO가 뭔지 몰라서 구글에 검색해 봐야만 했을 정도로 회사라는 것에 무지하였다. 처음에는 이상할 정도로 대학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정부과제를 수주하기 위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심사받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발표평가를 해서 과제를 땄다. 정신없이 과제에 집중했다. 반년 정도가 지나자 회사의 예산을 한푼도 안 쓰고도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과제를 수주하였고, 투자도 받았으며, 우리회사의 파이프라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매출도 발생하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주 회사를 잘 운영해 .. 더보기 부탄이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아닌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유엔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라고 알고 있지만 이건 알고 보니 전국민을 속인 사기극이었다. https://yuntobi.tistory.com/47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라고? 웃기고 있네 https://coupa.ng/b1HS5D 아이시스 8.0 생수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부족 국가라고, 어렸을 때 yuntobi.tistory.com 그런데 앞서 포스팅을 작성하다가 또 전국민을 속인 사기극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부탄이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것이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서 발표한 행복국가지수 (2019년)에 의하면, 우리나라..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것 - 변기 어떤 물건이 깨끗한가 아닌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보기에 깨끗하고 때가 묻지 않은 것일까? 먼지의 존재 유무일까? 코로나 시대인 요즘 가장 부합하는 기준은 아마도 세균수일 것이다. 그런데 이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건은 아마도 [변기]인거 같다. 가정집의 경우에는 집마다 다르겠지만, 공공기관이나 사무실 등의 관리되는 화장실을 보면 아침저녁으로 청소가 이루어지고 락스로 살균도 한다. 그런데 다른 물건들은 대계는 그렇지 않다. 변기가 가장 더럽다는 건 편견일 뿐이다. 우리 주변 물건들이 변기에 비해 얼마나 더러운지 (얼마나 세균이 많은지) 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샤워기헤드 10배 직물매트 : 변기의 15배 도마 200배 핸드폰 10배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4배 일반핸드백 3배.. 더보기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 아베베 비킬라 대학에서 수업에 사용할 교과서를 집필하고 있다. 이제 1권 끝냈는데 아직도 1권을 더 써야 한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보통일이 아니다. 고성능 데스크톱이 있는 워크스테이션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할 순 있지만,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에 작은 노트북으로도 집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에는 집필이 보통 어려운게 아니었다. 그 동안 살면서 도구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경험이 많았고, 남들이 이런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을 본 적도 많았다. 하지만 도구가 없으면 모를까 있는 도구를 탓하면 일을 진행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여기 이걸 몸소 증명해준 아프리카의 영웅 아베베 빔킬라가 있다. 아베베는 원래 이디오피아에서 황제의 친위대에 복무하는 엘리트 군인이었는데 재미삼아 출전한 군인 마라톤 대.. 더보기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농업인의 날, 가레떡 데이 https://coupa.ng/capwTs 디젤 엔진용 차량 요소수 10리터 미국 정품 Blue DEF 9.46리터 COUPANG www.coupang.com 지금 쿠팡에서 가장 먼저 배송되는 해외직구 요소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1월 11일은 많은 사람들이 빼빼로데이라고 알고 있다. 연인이 없을 때는 상술이라며 외면했고, 연인이 있을 때는 툴툴거리면서도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11월 11일은 공식적으로는 대한민국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이유는 한자 11 (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자가 되기 때문이란다. 농업인의 날은 1964년부터 개최되었고 1996년에 정부 지정 공식 기념일이 되었다.. 더보기 연구자에서 회사원으로 2020년 11월 현재, 나는 아직 연구자이다. 2005년 석사학위를 시작하면서 연구자의 길로 접어들었고, 제법 활발하게 2020년까지 연구자의 길을 걸었다. Bric 에서 IF 점수가 10점이 넘는 논문저자에게 부여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에 4번 선정되었고, 대학에 자리잡은 뒤로는 정부 연구비와 기업연구비를 여러 차례 따냈다. 연구성과로 보나 연봉으로 보나 스스로 제법 성공한 연구자라고 자부한다. 박사학위를 졸업할 때 한 차례 Burn out 증후군과 개인사로 인한 우울증을 앓았고 지금까지도 내 안에서 이 증후군을 완전히 몰아내지는 못한거 같지만, 연구는 계속되었다. 2020년 중반에 한 바이오 스타트업에서 이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였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여러 바이오 스타트업에서 물밀듯이 좋은..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