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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다회 헌혈자에게 주는 기념선물이 짝퉁이었다고? 최근 헌혈을 하고 뭔가 아주 흐뭇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냥 시간을 떼우거나, 기념품이 좋아서 헌혈을 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습관적으로 헌혈을 하다가 음주가무를 좋아하면서 뜸해졌었다. 내 피는 남한테 주기에는 너무 오염된 피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필자가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을 때, 헌혈을 50회 이상 해서 훈장을 받은 동료 훈련병을 본 적이 있었는데, 뭔가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다짐했다. 나도 저 훈장 받을 거라고. 최근의 헌혈은 그래서 더욱 흐뭇했다. 이런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https://yuntobi.tistory.com/109 헌혈 후기 및 주의점 어제 포스팅에서는 "혈액부족사태와 헌혈" 에 대해서 다루었다. 그리고 포스팅에서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해 오늘 헌.. 더보기
얀테의 법칙 - 갑질 예방 백신 코로나 사태 이전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필자와 함께 수영장에 다니는 제3자 A 씨가 다른 제3자 B 씨에게 갑질하는 것을 본 것이다. A를 B에게 월급을 주는 사장님이었는데, 회사에서 필요한 업무에 대한 교육을 회사비로 결재하여 듣게 해준 모양이다. 그런데 B가 일과시간에 교율을 마치고 저녁에 운동을 하러 나오자 "성실하게 복습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는 B에게 수영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모두 있는 가운데서 장시간동안 거친 폭언을 하였다. 아마 B가 교육을 마치면 바로 해당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을 것이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따르는 스트레스도 있었을 것이고, 그런 이유로 본인이 충분히 화낼만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A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 더보기
신생아와 반려동물을 같이 기르면 안 된다고요? 제목을 적으면서도 속상하다. 요 바로 전의 포스팅이 강아지와 고양이가 코로나를 옮기니 어서 갖다버리라는 말에 대한 필자의 최대한 이성적인 대응이었다(댓글에 링크를 걸어두겠다). 그런데 그 분은 일전에 애기와 반려동물은 같이 기르면 안 된다는 주장을 스스럼 없이 하시던 분이었다. 마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을 "젊은 날의 치기"같은 것으로 치부하며,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고 나름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필자를 "한심한 녀석" 취급을 하였다. 그 분의 직업은 필자와 같은 "과학자"이기에 그냥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 논문이나 과학적인 증거를 들고 와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필자 입장에서는 더욱 힘들었다. 1. 일단 필자가 인정한 사실 옴 때문에 생기는 피부 개선증이나 톡소플라즈마와 같은 기생충성 질환, 바이러.. 더보기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라고? 웃기고 있네 https://coupa.ng/b1HS5D 아이시스 8.0 생수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부족 국가라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 들어왔다. 그런데 물 부족 국가 치고는 너무 물이 안 부족한 거 같다. 필자는 최근, “속풀이짬뽕 알뜰세트” 라는 유투브 채널을 보다가, 우리나라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가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를 확인해 보았다 (일면식도 없지만 정말 훌륭한 유투버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그림은 UN에서 발표한 물부족 국가지도인데(그림1) , 우리 나라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UN 산하 기관인 식량농업기구에서 발표한 지도에도 역시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에 .. 더보기
가장 멋있는 강아지 - 보스턴 테리어 1. 역사 보스턴 테리어는 미국 원산인 품종이며 불독과 불테리어를 교배한 “Hooper`s judge”라는 이름의 13.5킬로의 강아지를, 프렌치 불독과 반복적으로 교배하여 애완용으로 개량되었다. 현존하는 모든 보스턴 테리어는 모두 이 Hooper`s judge의 후손이다. 그 후손 중 한 녀석은 필자의 집에 서식하는 유기견 출신의 "쪼"라는 녀석이다. 초반에는 20킬로 정도의 큰 견종이었으나 작은 개체를 선별하여 선택적 교배를 진행함으로서 소형화가 이루어졌다. 키는 28-40cm 이며 몸무게는 7~11kg 정도이다. 1800년대 초반부터 출현하였으나 정식으로 등록된 것은 1893년이다. 유사한 무늬로 인해 프렌치 불독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투견을 목적으로 개량되었으나, 지나칠 정도로 공격성이.. 더보기
세계 비밀번호의 날 5월 첫째주 목요일은 이다. 이 날은 보안 업체가 게으르고 부주의한 사람들에게 비밀번호 습관을 개선하라고 호소하는 날이기도 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비밀번호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 비밀번호 관리가 안 되어 보안이 뚫리는 것이 사용자가 때문일까? 그렇다면 나도 게으르고 부주의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건데, 피해자에게 게으르고 부주의하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너무 억울하지만, 내 정보를 내가 보호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 보는 게 현실이다. 에 팀뷰어라는 업체는 5가지 원칙을 일러주는데, 첫째, 각 계정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 둘째, 비밀번호를 타인과 공유하지 말 것, 셋째,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 넷째, 비밀번호에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말 것,.. 더보기
당신이 마시는 커피는 무조건 셋중에 하나 당신이 마시는 커피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라이베리카 셋중에 하나다. 원두 커피는 원산지에 따라 별별 종류가 다 있다. 케냐, 에티오피아, 수마트라, 블루마운틴 등 이름도 어렵고 발음하기도 어려운 별별 커피가 다 있다. 그런데 이건 순전히 원산지에 따른 차이일 뿐이고, 실제로는 대부분이 커피라는 품종이다. 같은 품종이지만 생산지에 따라서 구분하는 것이다. 라는 품종도 있는데,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로부스타는 대계 맛과 질에 있어서 아라비카에 비해 많이 모자른다. 또 하나 라는 품종이 존재하는데, 이는 매운맛에 가까운 쓴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진다(전 세계 커피 무역량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커피믹스는 로부스타를 사용하고, 원두커피는 아라비카를 사용하는 것이 한 동안 커피 분야.. 더보기
4월 과학의 달을 마치며 5월은 이다. 그런데 4월이 인 것은 과학자들조차 잘 모르니, 과학자 집단의 홍보능력이 참으로 의심스럽다. 이상하게도 과학자들은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없기가 일쑤이며, 패션감각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필자 포함). 특히 4월 21일은 국가가 정한 과학의 날인데, 단 한번도 이날 어떤 기념행사를 하거나 이벤트가 있는 경우를 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는 필자 역시도 무심하기 그지없는 과학자라는 걸 여실히 드러낸다. 그 흔한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카카오톡을 제외한 어떤 SNS도 하지 않던 필자는 최근에서야 세상과 소통하겠다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포스팅을 위하여 찾아보니 과학의 달 행사가 엄청나게 많은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과학발전이 국가의 발전이나 인류의 생존에 엄청나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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