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특집 - 4차 대유행(델타변이)에서 백신 유효한거 맞어?

코로나 19 상황이 4차 대유행 상황에 접어든 건 이제 긍정론자이건 부정론자이건 대체로 수긍하는 모양새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나은 여러 변종 중에서 델타 변이가 4차 대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모양새이다.현재 미국에서는 감염자의 83%가 델타변이에 의한 것으로 델타변이는 이미 점유종이 되어 버렸다. 

충분하지는 않아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백신 접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는 커녕 왜 더 흉폭하게 날뛰기 시작했을까?

 

2021년 7월 21일 현황. 모더나 백신이 풀리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교차접종이 이루어지면서 정체기에 있던 백신 접종율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긴 했다.

백신 접종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오리지널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어도 혹시 델타 변이에는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던 차에 캐나다에서 델타변이바이러스와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모더나의 백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차 접종만 마쳤을 경우 델타변이에 대해 화이자는 36%, 아스트라제네카는 33%의 방어력을 갖는다. 당연히 충분하지는 않지만 2차 접종까지 마쳐야 완전한 접종이라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봐줄만한 수치다. 2차 접종까지 마쳤을 경우에는 화이자가 88%, 아스트라제네카가 67%의 방어력을 갖는다.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방어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모더나의 백신은 델타변이에 대해 1차 접종시에 72%의 방어력을 갖고 2차접종까지 마쳐을 때는 96%의 방어력을 갖는다고 한다. 다른 백신들에 비해 방어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번 캐나다의 연구에서는 얀센 백신은 아쉽게도 연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뉴욕대 연구진이 얀센 백신을 연구했다. 얀센 백신은 델타변이에 대해 단지 33%의 방어력을 보였다. 얀센은 애초에 1차만 그래도접종하는 백신이기에 33%가 최종 결과인 셈이다. 필자는 지난 6월 10일 얀센 백신을 맞았는데, 델타변이에 대해 전혀 안전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안 맞았을 때보다야....).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원래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백신이다. 다만, 지금 델타변이에 대해서만은 모더나가 압도적으로 좋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여러 종류의 백신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다른 변이가 발생했을 때에는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고 어떤 백신이 효과가 없을지 우리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그래도...... 모더나 백신 맞은 사람들 부럽다. 얀센은 아무래도....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 델타변이에 대한 방어력

화이자 1차 접종완료 - 36%

화이자 2차 접종완료 - 88%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완료 - 33%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완료 - 67%

얀센 접종완료 - 33%

모더나 1차 접종완료 - 72%

모더나 2차 접종완료 -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