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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심리학 - 데자뷰 - 왠지 익숙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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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어의 데자뷰(부,뷔) 는 "이미 본" 이라는 뜻이다. 지금 처음 겪는 일이 이미 접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시각적인 데자뷰가 가장 많은데 영어로 보다라는 뜻을 지닌 "View" 라는 단어 때문에 "데자뷰" 라고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프랑스 원어로는 "데자뷔"가 가장 비슷한 발음이다. 

 

많은 심리학 증상들이 병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데자뷰 만큼은 누구나 적어도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으로 뇌가 과거의 기억을 찾는 중 신경세포가 착각,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양의 기억을 저장하지만 이 엄청난 양의 기억을 저장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방금 일어난 일과 한참 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데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뇌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을 간략하게만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간략하게 저장된 정보는 비슷한 기억일 경우 뇌가 같은 기억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데자부가 생긴다는 견해가 있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심리학자인 플로랑스 아르노가 최초로 발견했고, 에밀부아라크가 처음으로 데자뷰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데자뷰 현상의 빈도는 젊을수록 더 빈도가 높다. 40-50대쯤 절반으로 줄어들며 60대에 접어들면 기껏해야 1년에 한번 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어디서 본거 같은데 혹은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라고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은 데자뷰 현상일 뿐, 기억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지만 본인이 나이 먹어서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드물게는 굉장히 자주 데자뷰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뇌전증(간질)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의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드물게도 기시감을 느끼다가 미래를 예측 혹은 예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단순히 착각이다. 이런 경우에는 많은 경우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과거에 자신이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맞췄다고 끼어맞추기식으로 기억을 조합해서 착각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반대 현상으로는 미시감이 있다. 친숙하고 익숙한 것이 갑자기 낯설고 처음 보거나 듣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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