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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심리학 - 콩코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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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비행기가 멋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비행기를 타본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번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기내에서 판매하는 자사의 비행기 모형이 그렇게 갖고 싶을 수가 없었고 자연스럽게 비행기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알게된 콩코드 여객기. 외관도 멋진데다가 무려 마하2.2의 속도를 낸다고 하니 비행기의 끝판왕처럼 보였다. 

 

콩코드 여객기와 역사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했으며 기존의 보잉 항공기보다 2배 이상 빨랐다. 파리에서 뉴욕까지 3시간대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기체결함, 소음과 연료소비량 등 상업적인 가치는 매우 떨어졌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투자한 비용과 시간이 아까운 나머지 포기하지 못했는데, 이에 따라 손해는 더욱 많이 쌓였다. 결국 총 190억 달러를 쏟아부은 후에야 콩코드 여객기의 운행은 중지했다. 

 

지금은 "콩코드 효과" 라는 심리적 용어만 남아있다. 주변에서 보면 헤어져야 할 거 같은데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들 중에 그 동안 함께한 세월 때문에 못 헤어지는 연인이 있다. 주식투자자들중에도 콩코드 효과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여태까지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계속 손실이 발생할 거 같은데 발을 빼지 못하는 것이다. 

 

고시 합격을 꿈꾸거나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오랜 시간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붙으면 다행이지만 몇 년 째 준비하는데에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본인이 콩코드 효과 때문에 도전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콩코드 효과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투자했던 시간 혹은 돈 따위의 재화가 아까워 멈추지 못하는 것] 이다. 만약 멈추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시간과 돈을 투자만 해야 하고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이제 용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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