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은 1회만으로 완료되는 장점으로 인해 초기에는 희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필자 역시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주변에서 부러움을 받았다.
하지만 얀센 백신은 곧 애물단지가 되었다. 상당히 잘 만들었고 실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종이 되어버린 델타변이 코로나 19바이러스에 방어력이 가장 떨어지는 백신이었던 것이다. 모든 백신들은 델타변이가 아닌 오리지널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쏟아지는 비난과 원망이 얀센 소속의 개발자들에게는 상당히 억울했을 것이다.
필자도 이런저런 정보를 조합해본 결과 델타변이 상황에서 방어력이 약 30%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고 망연자실했던 기억이 있다. 부작용 걱정 말고, 부작용 기꺼이 감수해야 된다는 글을 여러개 썼지만, 필자 역시 무서운 건 마찬가지였는데, 용기를 낸 결과가 겨우 30% 였으니 짜증도 나고 화도 났다. 그래도 0% 보다는 나은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News1 기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금년 12월쯤 부스터샷을 받게될 전망이다. 백신 종류는 mRNA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예상한다.
이에 따르면 필자 역시 12월쯤 부스터샷을 받게될 전망인데, 아직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샷을 맞게 될 경우 델타변이에 얼마만큼의 예방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는 없다. 부스터샷은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아직 잘 모르지만, 기존의 백신을 활용하는 것인만큼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기회가 되면 곧바로 접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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