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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코로나 19 특집 -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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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6월에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다. 거대 제약사 머크는 다른 거대 제약사들이 백신에 집중하고 있을 때 치료제를 개발하였고, 필자가 보기에 6월 당시 가장 경쟁력 있는 (유일하게 현실적인) 치료제였다.  

 

https://yuntobi.tistory.com/81

 

코로나19 특집 -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필자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특집 포스팅을 하면서 백신의 접종을 독려해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이 통제하기 힘들고, 백신 접종만이 바이러스를 막을 효과적인 무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yuntobi.tistory.com

 

그리고 과연 지금 몰누피라비르는 현실화되었다. 다른 나라들과 거대 제약사들 역시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발빠르게 움직인 머크가 일단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 10월 17일 몰누피라비르는 미국 FDA 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인데, 긴급사용 승인을 했다는 건 상당히 충분한 임상데이터가 이미 확보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몰누피라비르 ; 머크에 의해 개발된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나오고 신종플루가 극복되었듯이, 이번 코로나 19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 사태를 해결한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문제는 엄청난 가격이다. 한알에 무려 82만원이나 하는 가격이 문제다. 머크사의 한 연구원에 따르면 생산원가는 2만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론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가 소요되었겠으나, 연구개발비의 많은 부분은 미국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 

 

아직 몰누피라비르가 몇 번을 몇 알씩 복용해야 하는지는 지금으로서는 모른다. 만약 1알만 복용해서 코로나가 치료된다면, 82만원을 그럭저럭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비용이다. 이미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많은 국가들이 몰누피라비르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보험제도로 인하여 실제로 개인이 82만원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특히 가난한 국가들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비용으로 인해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한 국가가 생긴다면 어디선가 코로나 19가 계속 유입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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