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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변이가 나타났다는 건 사실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WHO에서 이를 [우려변이]로 지정하려 한다는 것이 긴장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델타변이는 지난 5월 우려변이로 지정되었다. 우려변이 지정은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반증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 누 변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많지 않다.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그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델타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총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누 변이는 아직 위험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총 32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델타변이보다 위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행히도 아직 누 변이 감염자는 아직까지 10명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3명, 남아공에서 6명, 홍콩에서 1명이다.
하지만 델타변이도 초반에는 소수였다는 걸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 국제교류에 의해 끊임없이 이동하는 인적 자원은 누 변이가 파괴적일 경우에 언제든지 델타변이를 밀어내고 점유종으로 또 다른 대유행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과연 현재의 백신들이 누 변이를 막는데 얼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개발된 치료제들이 얼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다. 변이 자체가 파괴적이어도 백신과 치료제가 효과가 좋다면, 지금처럼만 하면 좋지만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코로나 사태가 리셋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될지도 모른다.
현재 시원찮은 항체 형성율로 인해 국내에서 퇴출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어쩌면 누 변이에 강력한 예방효과를 가질지도 모르고, 이곳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중인 백신들과 치료제들과 어떤 관계로 엮일지 예측할 수 없다.
현재 남아공에 감염자는 10명 남짓인데, 32개의 돌연변이 때문인지 델타변이보다 2배 강력할 것이라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돌고 있다. 영국과 이스라엘 등은 아프리카 남부 보츠나와, 남아공, 홍콩으로부터의 입금금지를 선언했다.
프랑수아 발루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교수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에이즈 환자에게서 신종 변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즈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된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항체를 피하는 쪽으로 진화하게 되었다고 분석한 것이다.
향후 누 변이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는 알 수 없다. 많은 전문가들을 긴장하게 했던 [뮤 변이]처럼 크게 힘을 못 쓰고 잠잠해질 수도 있고, 델타변이처럼 새로운 점유종이 될 수도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인간이 펼치는 전쟁의 무게추는 다시 약간 코로나 19 쪽으로 기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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