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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필자는 백신별 추가접종 (부스터샷) 을 선택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백신별 효능을 정리했다.
해당 포스팅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오리지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모더나나 화이자에 비해 항체 형성율이 부족했는데, 지금 유행중인 델타변이에는 훨씬 더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2021년 11월 18일 파이낸셜 뉴스를 보면, 국내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사실상 국내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하였다. 두 백신 모두 추가구매하지 않을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에 재고량만 소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가장 비효율적어서 퇴출수순 중인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그래서인지, 예상보다 빠르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게 되었다. 필자도 지난 6월 얀센 접종 후 11월 초에 부스터샷을 접종하였다. 그런데 어떤 그래서 도대체 얀센 후 부스터샷은 어떤 백신이 좋은 것인가? 최근 이에 대한 미국 국립보건원 NIH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차로 얀센 접종 후,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화이자, 얀센을 맞을 집단을 구분해서 2주 뒤 항체 생성의 양을 확인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부스터샷으로 활용하지 않을 거 같다)
사실 NIH의 실험결과를 그대로 가져오고자 했으나, 비의학자나 비과학자가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났기 때문에 언론사(채널 A)의 결과를 가져왔다. 얀센 접종 후 모더나를 접종하였을 때 항체는 1차얀센 접종과 비교하여 76배, 화이자는 35배, 얀센은 4배 증가하였다. 3가지 부스터 샷 모두 중화항체의 양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모더나 백신이 얀센후 부스터샷으로는 제일 좋은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결과는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모더나 부스터샷을 정량의 1/2만 접종하기 때문이다. 얼핏 생각하기로는 76배의 절반인 38배의 효과는 있을 거 같지만 이건 직접 실험을 해보지 않고는 확인할 도리가 없다. 필자의 실험 경험상 절반의 용량이 38배보다는 높고 76배 보다는 적은 중간 정도인 약 56배 정도로 데이터가 나올거 같다. 아님 어쩔 수 없고....
그러면 우리나라는 왜 무려 76배의 항체 증가율을 보이는 모더나 부스터샷의 용량을 절반만 주사할까? 부작용 발생율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심근염 등 듣기에 따라서 다소 과하게 보이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공포심을 줄이기 위해서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와 실험결과가 필요하다. 부스터샷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예방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예방효과가 얼마나지속될지, 백신별로 얼마나 더 차이가 날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금일 기준으로 얀센 접종자 중 부스터 샷 완료자는 30% 정도라고 한다. 너무 낮은 항체수준을 보여주는 얀센 접종자들은 하루빨리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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