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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OECD 1위 시리즈 - 기대수명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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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용어부터 정리해야하겠다.

 

평균수명 ; 진짜로 사람들의 평균 수명

기대수명 ;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 죽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령

건강수명 ;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나이(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정도)

 

자, 1위인 수명은 기대수명이다. 그것도 여성의 기대수명이다. 하지만 기대수명은 평균수명과 씽크로율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여성장수국이라고 칭해도 문제 없을 듯 하다. 

 

 

 

과학자들, 특히 의사나 바이오 전공자들은 모두 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인 [Lancet]지에 나온 결과이다. 이 논문이 그 유명한 nature 보다도 점수가 높다. 

 

여튼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여성의 기대수명은 90.82 살이다. 조사대상이 된 나라 중에서 기대수명이 90살이 넘은 집단은 [한국여성]이 유일하다. 프랑스 (88.55), 일본 (88.41), 스페인 (88.07), 스위스 (87.07) 이 한국과 함께 여성기대수명 Top5 이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압도적인 1위인데 반해, 남성의 기대수명은 좀 불안불안하다. 2030년생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 역시 세계 1위 (84.07)이지만 이 순위는 연령별로 오르락내리락한다. 

 

Lancet 지에 따르면, 복지제도와 의학발전, 그리고 한국 특유의 교육과 영양의 혜택, 그리고 건강검진에 의한 고혈압과 당뇨와 선진적인 관리시스템, 세계 최저 수준의 비만률 때문이라고 한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90.82살인데 비해 남성의 기대수명이 84.07 살인걸 보면 여서이 남성에 비해 약 6-7년 수명이 긴 것이다.  전체 인구가 아닌 100세가 넘는 초장수인들만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2배나 많다.

 

가장 과학적인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보호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에스트로겐은 거의 모든 퇴행성, 신경계 질환을 막아주는 역할이 있어서 폐경 전의 젊은 여성은 좀처럼 해당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폐경 이후에 해당질환이 급격하게 늘어나긴 한다. 게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남자라는 집단은 평균수명을 깎아먹는다.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공격적이고, 극단적이고,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는 평균수명에 영향을 끼칠 정도이다. 또한, 유전적으로도 여성이 좀 더 안전하다. X 염색체는 한개가 손상되도 한개가 보완할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 손상될 경우 대책이 없다. 실제로 이로 인해 암, 선천적 결함, 심지어 감염병에 남성이 더 취약하다. 실제 동물세계에서도 수컷의 수명이 짧다. 

 

자살자를 살펴봐도 패턴이 보인다.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을 소망?하는 사람은 여성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와, 자살에 성공하는 경우는 남성이 훨씬 많다. 

 

수명을 깍아내리는 음주와 흡연을 하는 비율도 남성이 훨씬 높다. 

 

 

사실 이전의 여성기대수명1위는 일본이었다. 기대수명으로도 한일전이 펼쳐지는데, 90세의 벽을 돌파한 것으로 볼 때 아직 우리나라의 1위 자리는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최재천 교수에 따르면 (출처;최재천의 아마존 U-tube), 부부가 노인이 되어 사별할 경우에 재미있는 현상이 관찰된다고 한다. 남성이 먼저 사망하여 여성이 남겨질 경우, 여성의 기대수명이 증가한다. 반면 여성이 먼저 사망하여 남성이 남겨질 경우, 남성의 기대수명은 감소한다고 한다. 

 

이것만 가지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남성이 여성에게 의존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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