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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코로나 19 특집 -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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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감염이란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질병에 감염되는 경우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돌파감염이 엄청나게 이상한 굉장히 희귀한 사례 정도로 생각하는 거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어떤 백신도 항체형성율 100%라고 얘기하지 않았다. 화이자는 95% 이상이라고 발표했고, 모더나는 94.5%, 아스트라제네카도 90%라고 밝혔다. 얀센은 67%라고 발표했는데, 임상실험이 얀센에 다소 불리하게 디자인되었다는 의견이 일부 있다(얀센 이외의 3개사는 최대 몇 %다 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여러번의 실험중에 가장 우수한 결과를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얀센은 평균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의견이 맞다면 얀센도 최소한 67%보다는 높은 항체생성율을 보일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 중 돌파감염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기의 수치를 기정사실일라고 가정한다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라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화이자는 5%, 모더나는 5.5%, 아스트라제네카는 10%, 얀센은 33% 정도 코로나에 감염된다는 뜻이다. 코로나19가 이렇게까지 만연한 세상에서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항체생성이 되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감염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회사의 제품이 돌파감염이 잘 되냐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돌파 감염이라는 용어 자체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감으로만 보면, 항체가 생겼음에도 바이러스가 이를 돌파하여 감염이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백신이 일정수 이상 접종되면 이른바 "집단면역"이라는 것이 형성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어도 될 것이다. 하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시점에서 개인이 백신접종을 했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안 될 말이다. 마스크를 벗는 것은 집단면역의 형성과 백신 접종 2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졌을 때 가능할 것이다. 본인이 돌파감염 사례가 될지 어떻게 알겠는가? 이것이 바로 개인의 접종뿐만 아니라 주변에 접종을 독려하고, 사회적인 합의에 따라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이유다.

 

모두가 불편함을 나누어서 참으면 불편하지 않은 세상이 더 빨리 오고, 소수라도 불편함을 참지 않으려고 한다면 모두가 계속 불편한 것이 방역이다. 방역에서만큼은 좌우가 없고, 정치대립이나 세대갈등이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반대하면서 개인의 생각이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 자유는 공동체가 지속될 때만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영화 "감기"에서는 단 한사람의 감염자로 인해 대한민국이 결단날 뻔했고, 영화 "28개월후"에서는 단 한가족이 방역망을 뚫고 나가서 유럽 전체를 감염시켜 버린다. 생각이 다른 1사람 혹은 1가족으로 초래하는 위험성을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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