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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OECD 1위 시리즈 - 노동시간 연간 노동시간 1위이다. 기업은 자연스럽게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규제등의 억제장치가 없으면 노동시간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긴 노동시간은 높은 임금으로 연결될 것이므로 (꼭 그렇지는 않다), 노동자 입장에서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시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히 큰 차이가 있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없다를 통계치로 확인하기는 몹시 어려울 것이다. 일단, 노동시간은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1위를 다투고 있다. 매우 근소한 차이만 보인다. OECD 국가들 평균은 1770시간으로 우리나라는 평균보다 약 500시간 더 노동하는데, 이는 두달 이상 더 근무하는 셈이다. 비록 느낌 뿐이지만, 이 노동시간이 자살율 1위, 우울증 환자수 1위, 암환자 발생률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더보기
OECD 1위 시리즈 - 자살율 1위는 기분 좋다. 하지만 하필이면 자살율 1위라니.... 다행히 부동의 1위는 아니다. 2018년도 이후에는 리투아니아가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리투아니아가 2018년에 OECD를 가입했기 때문에 갑자기 떠올랐나 싶지만, 원래부터 자살율이 높은 나라였다. 리투아니아와 1위를 치열하게 다투긴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일본보다 1.5배 가량 높고, 중국, 홍콩과 폴란드, 미국보다 2배 높다. 바레인이나 그리스보다는 무려 10배 앞선다. 전체 OECD 평균치의 2배 이상이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자살율은 높은 확률로 외상성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을 미국 참전군인보다도 높다. 10대와 30대의 경우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노인자살율은 다른 질병에 밀려서 그렇지, 실상 다른 나라들과 비.. 더보기
공황장애 필자가 아무래도, 약한 공황장애가 생긴거 같다. 아마 이미 앓고 있었던 거 같다. 20여년 전, 1호선 전철을 타고, 역곡역에 내린적이 있다. 신도림에서 부평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숨을 쉬기가 너무 힘들고, 질식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숨을 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공포스러웠다. 겨울이었고 필자는 니트 재질로 된 옷을 입고 있었는데, 뭔가 옷이 온몸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당시에 필자는 털옷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생각했다. 역곡역 앞에 있는 홈플러스에 가서 일반 티를 한장 사서 갈아입고 벤치에 한동안 앉아 있으니 괜찮아졌다. 그리고 2022년까지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그 동안 필자는 알레르기인줄 알고 절대 니트나 털옷을 입지 않았다. 그런데 와이셔츠와 정장바지, 코.. 더보기
심리학-우울증과 혼돈될 수 있는 번 아웃 증후군 스스로를 평가하자면, 필자는 나름 부지런하고 깔끔한 사람이다. 공동생활을 하는 곳에서 청소는 못 참는 사람의 몫이라고 하던가, 필자는 늘 청소를 도맡아한다. 그래서 대학원시절에 연구실 청소를 도맡아 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대학원 시절 초반에는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실험하다가 일하러 가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곤 했으며 밤새는 날도 많았다. 그랬었다... 그 때는 그렇게 열심히 하면 내가 Nature, Cell, Science 등의 논문을 매년 수편씩 펑펑 터트리며 훌륭한 과학자가 될줄 알았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아침에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어디가 아픈게 아니라 그냥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관성에 의해 저녁 늦게까지 일하지만, 아침에는 도무지 잠에서 깨어나지가 않았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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