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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코로나 19 특집 - 흰꼬리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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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흰꼬리 사슴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접촉하는 사람한테 코로나를 옮기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개와 고양이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습니다"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개와 고양이가 걸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나 19가 아닌데 이름이 코로나라고 해서 오해하는 경우를 바로 잡고 싶었다. 

 

하지만 미국의 잔디밭과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꼬리 사슴은 정말 코로나에 감염되었었다. 현재 감염된게 아니고 감염이 되었었다. 왜냐하면 흰꼬리 사슴 중 1/3 이상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항체가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항체의 검출은 이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증거이다. 

 

미국 북동부 서식하는 흰꼬리 사슴

 

바이러스가 감염숙주의 종을 뛰어넘어서 전파될 수 있는가는 사실 확률적으로는 아주 작지만, 한번만 전파되면 그 이후 폭발적인 판데믹이 시작되어 버리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는 흔한 일이다. 감염된 사슴이 다른 야생동물이나 가축, 그리고 인간한테 코로나19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요원하다. 

 

현재 흰꼬리사슴에서 코로나 질병 현상이 관찰되거나, 자연적으로 갑자기 폐사된 사슴이 증가했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다. 때문에 흰꼬리사슴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도 무증상 감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고, 이들이 인간이 코로나를 퇴치하였을 때, 한참 후에 다시 코로나를 퍼트릴 바이러스 저장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 

 

사슴이 최초에 어디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는 미스터리이다. 사람일 수도 있고, 다른 동물일 수도 있다. 만약 사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스가 인간이라면, 다른 동물들 역시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상당히 많은 점을 시사한다.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의 혈액을 이용하여 치료제를 만드는 방법은 혈액 내 항체를 이용한 방법이다. 우리는 사슴의 혈액을 이용하여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할 수도 있고, 사슴 때문에 코로나 판데믹이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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