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6월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하였다. 얀센은 한번만 접종해도 되는 백신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곧 얀센은 사람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델타변이가 출현하면서 얀센의 방어율이 신통찮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기분이 매우 좋았다. 공포의 부작용도 전혀 겪지 않았고,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정보를 고려해본 결과 델타변이가 코로나 19의 점유종인 상황에서 방어율은 30% 남짓이었다. 안 맞는 거보다는 나은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런데 어제 아래와 같이 부스터샷을 맞게 해준다는 안내문자가 왔다. 부스터샷은 접종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건지 다시 80-90%의 방어율을 보인다고 하니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안내에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라고 되어 있고, 별도희망의 경우 얀센도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막상 시스템에 접속해 보니 선택의 여지는 없이 모더나로 결정되어 있었다.
예약 과정 자체에 어려울 건 없었다. 다만, 어제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예약을 시간 딱 맞춰 들어갔더니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20-30분을 끙끙거려서 간신히 예약에 성공했다. 예약에는 본인인증이 필요하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예약 인증 플랫폼이 다양해서 어지간하면 새로 가입할 일 없이 간단히 진행할 수 있었다.
필자가 거주하는 시흥시 배곧동에는 가능한 병원이 없었고, 옆 동네인 시흥시 정왕동으로 검색했더니 가능한 의료시설이 3개가 검색되었고 그 중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빠른 시일에 예약했다.
예약 확인이 되었지만, 카카오톡으로 한번 더 예약확인이 왔다. 전체적으로는 어렵지 않았고, 본인의 결심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듯 하다.
11월 9일, 접종 후 다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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