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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생활한게 벌써 3년차다.
올해 5월 해외출장을 가는데, 비행기 안에서 한 외국인이 귀가 아파서 마스크 못 쓰겠다고 항의하는 걸 봤다.
코로나 초기였으면, 저런 나쁜 녀석! 이라 생각했을 텐데, 마스크의 필요성을 100% 알면서도 어느정도 공감이 되었다. 불편한 건 사실이니깐
마스크를 쓰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안경에 김서림, 안구건조증(내 온도높은 호흡이 위쪽으로 향하면서 내 눈을 건조하게 했다), 기침이라도 하면 마스크에 배어버린 입냄새, 귀통증 등등등
근데 드디어..... 마스크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
근데 이 적응이 하나도 기쁘지가 않다. 코로나 사태가 끝날듯 안 끝날듯 늘어지고, 독감시즌이 도래하는 지금.... 독감 예방주사라도 얼른 접종해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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