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필자는 델타변이에 기존 백신이 과연 효과가 있나를 다룬 포스팅을 했었다.
https://yuntobi.tistory.com/139
당시 내용을 좀 떠올리자면, 오리지널 코로나19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백신들은 델타변이에 대해서는 예방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델타변이 자체의 전염력이 워낙 높고 돌파감염이 가능한 나머지, 예방효과와 별개로 델타변이는 백신을 누르고 지금 위세를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현실적인 대책은 무엇이 있나? 일단 효과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빨리 전 국민이 빨리 백신을 접종해서 최대한 델타변이를 억제해야 하겠다. 그리고, 델타변이 전용으로 나온 백신이 빨리 도입되어야 하겠다. 어차피 기존 백신도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이면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어차피 다음 번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은 확실하니 이왕이면 델타변이 전용으로 개발된 백신을 맞는게 이상적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전염병이 늘상 치료제나 백신보다는 앞서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델타변이를 잡는 전용 백신은 이제야 개발단계에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앞서 나간 곳이 화이자이다. 이미 8월에 1만명에 대해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한다.
화이자가 개발한 이번 백신은 독립적인 백신이 아니라 델타변이에 효과가 있게끔 조정된 부스터 샷(3차 접종) 이 될 것이다. 1,2,차 접종을 맞은 사람이 맞아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냥 델타변이 백신을 기다리겠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현재까지의 연구만으로는 델타변이 특이적 3차 부스터 샷이 기존 백신의 방어력을 5-10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도 이미 델타변이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었을 것이고, 우리나라 제약사들도 델타변이 전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 것이다. 다른 변이가 나타나서 또 다시 난리가 나기 전에 델타변이를 싹 잡을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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