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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의 대량 출현 1848년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검은색 가지나방이 처음 발견됐다. 그 이전에는 흰색 가지나방만 존재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방이 석탄 검댕에 뒤덮이자 새의 눈에 띄지 않는 검은색 가지나방들이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검은색 가지나방은 이후 과학교과서에 환경에 적응한 생물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등장하게 되었다. 최근 날개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밝혀지게 되어 네이처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맨체스터에 출현한 검은색 가지나방은 인간이 바꾸어놓은 생태계가 진화를 유발한 사건이다. 그리고 인간에 의해 바뀐 생태계가 다시 한번 진화를 유발하려 하는 거 같다. 생태계의 변화는 플라스틱이고, 진화할 생명체는 플라스틱 먹는 미생물이다. 일전에 플라스틱 먹는 미생물에 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것 - 변기 어떤 물건이 깨끗한가 아닌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보기에 깨끗하고 때가 묻지 않은 것일까? 먼지의 존재 유무일까? 코로나 시대인 요즘 가장 부합하는 기준은 아마도 세균수일 것이다. 그런데 이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건은 아마도 [변기]인거 같다. 가정집의 경우에는 집마다 다르겠지만, 공공기관이나 사무실 등의 관리되는 화장실을 보면 아침저녁으로 청소가 이루어지고 락스로 살균도 한다. 그런데 다른 물건들은 대계는 그렇지 않다. 변기가 가장 더럽다는 건 편견일 뿐이다. 우리 주변 물건들이 변기에 비해 얼마나 더러운지 (얼마나 세균이 많은지) 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샤워기헤드 10배 직물매트 : 변기의 15배 도마 200배 핸드폰 10배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4배 일반핸드백 3배.. 더보기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 아베베 비킬라 대학에서 수업에 사용할 교과서를 집필하고 있다. 이제 1권 끝냈는데 아직도 1권을 더 써야 한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보통일이 아니다. 고성능 데스크톱이 있는 워크스테이션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할 순 있지만,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에 작은 노트북으로도 집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에는 집필이 보통 어려운게 아니었다. 그 동안 살면서 도구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경험이 많았고, 남들이 이런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을 본 적도 많았다. 하지만 도구가 없으면 모를까 있는 도구를 탓하면 일을 진행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여기 이걸 몸소 증명해준 아프리카의 영웅 아베베 빔킬라가 있다. 아베베는 원래 이디오피아에서 황제의 친위대에 복무하는 엘리트 군인이었는데 재미삼아 출전한 군인 마라톤 대.. 더보기
코로나 19 - 오미크론 변이 정리 진즉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주목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하게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다. 당시에는 [이럴 것이다, 이럴 가능성이 높다] 정도로는 차마 포스팅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오미크론 변이는 현실이기 때문에 최대한 정보를 끌어모아 정리해 보려한다. 첫째. 명칭은 왜 오미크론인가? 그리스 알파벳을 순서대로 사용하는 법칙에서부터 오미크론 변이는 독특하다. 원래는 누 변이라고 칭해야 하지만, 누 변이와 시 변이를 건너뛰고, 오미크론 변이로 명명되었다. 누 변이는 영어의 New 와 헤깔려서 자칫하면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오해를 일으킬까봐 건너뛰었고, 시 변이의 경우에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오해가 생길까봐 건너뛰었다고 한다. 우한바이러스라는 명칭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가 계속 껄끄러운 상황에서 .. 더보기
코로나 19 - 변이가 또? 누 변이 https://coupa.ng/caPSGk 하우쎈스 크리스마스 트리 풀세트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누 변이가 나타났다는 건 사실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WHO에서 이를 [우려변이]로 지정하려 한다는 것이 긴장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델타변이는 지난 5월 우려변이로 지정되었다. 우려변이 지정은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반증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 누 변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많지 않다.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그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델타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총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누 변이는 아직 위험.. 더보기
미코바이오메드 항체검사키트 (백신 효과 검증해 보자) 지난 6월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과연 내 몸 속에 항체가 생성되었는가가 엄청나게 궁금했었다. 그런데, 도무지 이걸 검사해주는 곳이 없었다. 어렵게 찾은 한 병원은 무려 12만원의 검사비를 요구하였기 때문에 필자는 그냥 검사를 하지 않았다. 최근 MiCo BioMed 라는 회사가 상장되었다. 이 회사의 주식은 1만 5천원이었다 (당연히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우연인지 일부러 상징적 의미를 위해 맞춘 건지 모르겠지만 이 회사의 코로나항체검사 키트의 가격도 1만 5천원이었다. 스스로에게 항체가 얼마나 있나 검사해보고 싶다가 높은 비용으로 포기했었는데, 마침 들어간 약국에서 해당제품이 딱 눈에 띄었다. 방역당국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어도, 백신을 접종해도 .. 더보기
얀센 접종 후 어떤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좋을까, 얀센과 AZ는 국내 퇴출 https://yuntobi.tistory.com/215 코로나 19 백신 효능 정리 본 포스팅은 2021년 11월 18일 동아일보 이지운 기자의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몇 편의 논문과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방어력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는 전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 yuntobi.tistory.com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필자는 백신별 추가접종 (부스터샷) 을 선택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백신별 효능을 정리했다. 해당 포스팅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오리지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모더나나 화이자에 비해 항체 형성율이 부족했는데, 지금 유행중인 델타변이에는 훨씬 더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2021년 11월 18일 파이낸셜 뉴스를 보면, 국내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더보기
코로나 19 백신 효능 정리 본 포스팅은 2021년 11월 18일 동아일보 이지운 기자의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몇 편의 논문과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방어력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는 전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짜 궁금해 하는 것은 백신을 접종했을 때, 코로나 19를 얼마나 방어할 수 있는가이기 때문에 필자는 방어력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실제 얼만큼 방어를 잘하냐 즉, 방어력은 항체의 양하고 비례한다. 부작용 가능성은 제외하고, 방어력 자체만 한번 살펴보자. 접종완료(2차까지 접종)했을 때의 항체량을 살펴보자. 모더나가 가장 코로나 19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대해서 가장 항체 생성률이 우수하며, 델타변이에 대해서도 가장 항체생성률이 우수하다. 아스트라제네카1차 접종후 화이자로 2차 접종한 경우(교차접종)가 2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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