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19 특집 - 털곰팡이증의 더블 판데믹 영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델타변이에 의해 다시 대유행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거 같다.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알파변이에, 델타변이까지 가세하여 영국은 혼란의 도가니가 되어 버렸다. 옛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도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변이는 전염력이 더 강력할 뿐 아니라 면역회피 능력까지 있는 업그레이드된 코로나 바이러스로서, 인구밀도가 높으며 위생적이지 않고 의료환경이 열악한 인도에 극심한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인도는 델타변이-코로나 바이러스에 더불어서 털곰팡이증까지 창궐하여 인도의 상황을 더욱 더 악화시키고 있다. 원인은 검은곰팡이균으로 알려져 있고 치사율이 최소한 50%에 이른다.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고 피부가 검게 변하며, 감염된 부위를 외과적 수술로 ..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델타변이의 역습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창궐로 인류가 고통에 시달린지 2년차다. 백신이 나오고 일부 국가에서는 접종률이 60%를 넘어갔으며 우리나라도 30%에 근접했다. 나날이 신규확진자 수는 줄어들었고, 새로 개발되는 치료제가 국가별로 윤곽을 드러내면서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고, 각국은 코로나로 인한 방역규제를 일정 수준으로 완화하기 시작하였다. 우리 나라도 금일부터 수도권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라고 해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 거 같다. 얼마전 몇 가지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변종에 대해서 다루면서, 종식이 늦어지는가에 대한 우려의 포스팅을 했는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인도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가장 염려스럽다. 델타변이는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보..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교차접종 사실 교차접종에 대한 포스팅은 예전부터 준비하다가 그만두기를 몇 차례 했다. 당시에는 교차접종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실제 과학적인 근거라고 들고 나온 것들이 필자가 보기에는 가당찮았다. 첫번째 가당찮은 점은 실험설계가 잘못되었다는 점이었다. 논문도 없지만, 언론을 통해서 나온 실험을 그림1에서 살펴보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원래 2회 맞는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만 맞혀놓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교차접종한 것과 비교를 했다. 당연히 교차접종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일 것이다. 제대로 실험을 하려면 아스트라제네카 만으로 2회 접종한 경우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를 교차접종한 경우를 비교해야 하는 것이다. 두번째 가당찮은 점은 교차접종이 좋다는 수치이다. 항체형성율이 3배 좋아졌다..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잔여백신 예약을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후기 필자는 얀센 백신을 접종하였는데, 얀센은 1차 접종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접종이 끝났다. 오늘은 다른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기를 인터뷰하여 포스팅 해 보려고 한다. 접종자는 필자의 배우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와 필자의 배우자는 모두 부작용을 거의 겪지 않고 넘어가는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 며칠동안 되지 않았던 잔여백신 성공한 것이 신기했다. 재빨리 채비를 마치고 병원에 도착해서 보니 1명의 노쇼가 있어서 잔여백신이 나와서 가능했던 것이었다. 절차에 따라서 신분증 제시 후 문진표를 작성했다. 잔여백신이라서 그런지 대기는 없었고, 바로 왼팔에 주사를 맞았는데 바늘이 들어갈 때의 통증은 거의 없었다. 예전에 독감예방주사를.. 더보기 단위를 통일하는 도량표준화 단위를 통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가 과학자라서가 아니라 단위를 통일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데 단위 통일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기도 하고, 본인에게 익숙한 단위를 바꾸기 싫어하는 경향이 강해서, 쓰던 단위를 바꾸는 일은 엄청난 저항을 불러 일으킨다. 길이의 단위는 "미터"이다. 센티미터, 미터, 밀리미터 마이크로미터 등은 모두 미터법으로 길이를 쟤는 방법이다. 현재 국제도량형국 국제비교 데이터베이스(BIPM KCDB)에 의하면 1m는 빛이 진공에서 1/299792458초 동안 진행한 거리이다. 필자의 키는 175cm 인데, 아무도 필자의 키를 8척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 쓰는 야드, 마일, 피트, 인치 등이 있다. 미국에 가서 운전을 하면 자동차 계기판.. 더보기 미국의 성범죄 사이다 판결은 과연 성범죄를 예방할까? 필자는 과학자다. 과학에서 어떤 팩트를 확인하는 데에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계는 2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과학적으로 인정받는다. 첫번째는 실험이다. 실험을 통해서 어떤 현상이나 팩트가 발생하는 원리와 이유를 규명해낸다. 두번째는 통계이다. 통계를 통해서 어떤 현상이나 팩트가 실제로 벌어지는 지 확인한다. 실험과 통계는 서로를 보완하여 과학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 직업적 습성상 실험과 통계중에 하나가 부족할 경우 팩트라고 말하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통계치만으로 만족해야 할 경우가 많다. 지금 포스팅에서 필자가 논문을 쓰자는 것은 아니니 조금 모자라도 상관없을 거 같다. 오늘 필자가 통계를 통해서 알아볼 사실은 미국의 성범죄에 대한 사이다 판결이 성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백신은 정말로 코로나 확진자 수를 줄이는가 백신 접종률이 놀랍다. 6월 1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총 13,790,84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3,755,040 명으로 집계되었다. 인구대비 기준으로 보면 1차 접종은 26.9%, 접종완료는 7.3% 이다. 다만,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완료 양쪽 모두에 일괄 추가되었다. 금일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17명을 포함해 523명이다. 그렇다면 백신별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확인해 보았다. 그렇다면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이후로 코로나 신규확진자의 수가 감소하는 것일까? 미국이나 영국의 사례를 보면 접종 후 1달정도부터 신규확진 추이가 떨어지는 것이 보이는 걸로 봐서 백신의 효과는 단언컨데 확실하다. 그러나 2월 말에 접종을 시작했음에도 아.. 더보기 K 방역이 위태로웠던 순간들 1.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신천지에서 정확하게 몇 명이 감염되었는지는 자료를 찾아봐도 불분명하다. 여러가지 정황을 통해 유추해볼 수밖에 없다. 2020년 3월 1일 국내의 총 누적 확진자는 3천 736명이었는데, 그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국내 확진자의 60%가 신천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고 말했다. 정확한 숫자가 언론을 통해서 나오지 않았고,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 60%가 어떻게 나온 수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은경 당시 본부장의 브리핑은 신뢰성이 몹시 뛰어났다. 60%는 2242명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이후 감염자가 더 늘어났을 테니 신천지는 단일 집단으로는 최대 확진자를 만든 단체가 되었다. 이 여파로 31번 환자는 슈퍼전파자로 언론에 여러차례 보도되기도 했고, 신천지..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