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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얻은 교훈, 코로나로 살렸다 메르스 사태 때 온 나라가 뒤집어지는 난리가 났지만, 지금 코로나 19 사태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다소 민망하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태 때 K 방역은 온데간데 없고,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낙타가 없다시피 한 나라에서 세계에서 2의 피해를 입었으니 말이다. 당시 사망자만 38명이었고, 1만 2천명이 격리되었었다. 혹시 한국인이 메르스에 유전적으로 취약한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까지 했었다. 당시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던 모 대형병원은 언론과 SNS를 통해 누구나 어느 병원인지 알면서도 뉴스에서 말 못하는 촌극이 일기도 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이런 치명적이고 대규모로 유행할 수 있는 전염병에 제대로 대응할 만한 인식도 조직도 법망도 없었다. 마치 지금 서구 선진국들이 코로나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처.. 더보기
백신 휴가 필자는 순진하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된 지금, 백신 접종을 모두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줄 알았으니 말이다. 백신을 접종하면 당일날 휴식을 권고하고 있고, 다음날부터 근육통이나 발열, 감기몸살 기운 등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휴가가 필요하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고용인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보다. 금요일 오후에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가 하면, 백신 접종 시 연차를 소진하라고 하는 회사의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나는 이런 사태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백신 공포증도 아니고, 부작용 염려도 아니고, 휴가가 문제라니? 정부는 백신 접종시 연차 소진 없는 유급 휴가를 권고하고 있으나, 말 그대로 권고일 뿐이다. 정부가 기업에 강제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 여.. 더보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19 필자는 2021년 1학기에 기계바이오메디컬개론과 분자세포생물학특강이라는 2과목을 대학원에서 강의하였다. 분자세포생물학은 생물학에 치우친 과목이지만 기계바이오메디컬개론은 융합적인 성격이 짙은 과목이었고, 수업내용 중 많은 부분이 4차 산업혁명으로 기울어질 수 밖에 없었다.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 즉 "모든 정보의 디지털화"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디지털화된 정보가 사물인터넷, 만능인터넷에 의해 모든 것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연결되었다. 따라서 3차 산업혁명을 1차 정보혁명, 4차 산업혁명을 2차 정보혁명 이라고도 한다. 디지털 정보끼리의 인터넷을 통한 "초연결"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실체라고 볼 수 있겠다. 초연결에 사용하는 단말기가 스마트폰인지, 컴퓨터인지, 이를 구..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백신 접종 후 헌혈해도 될까 필자는 지난주 목요일인 2021년 6월 10일에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한 통의 문자 메세지가 날아왔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도 없고, 국가의 방역에 기여했다는 자부심도 생긴 차에, 피가 모자라다는데 헌혈도 하고 싶었다. 실제로 필자는 평균보다는 많은 헌혈을 해 왔다. 그런데, 백신 접종 후에 헌혈을 해도 되는 것일까? 헌혈을 많이 하면 국가에서 훈장을 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헌혈을 30회 하면 헌혈유공장 은장, 헌혈을 50회 하면 헌혈유공장 금장이 수여되고 상장도 같이 준다. 헌혈로 훈장을 받고 싶은 허영심도 있고 해서 대한적십자자사 혈액관리본부에 가입한 후 헌혈기록을 살펴보았다. 확인해 보니 훈장을 받을 수 있는 횟수인 30회에서 절반을 넘었다. 왠지 조금만 노력..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렉키로나,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https://coupa.ng/b1JF4s 탐사 국내생산 KF-AD 비말차단 마스크 대형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아침부터 난리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임상 3상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미 지난 2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바 있다. 하지만 아직 논문으로 정확한 결과를 제시한게 아니라, 주요증상만을 정리한 탑라인 결과로 세부적인 내용은 논문을 통하여 상반기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실험은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우리나라까지 총 13개국에서 코로나 경증과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4월까..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백신 끝판왕, 노바백스 백신이 온다 https://coupa.ng/b1JrPN 탐사 국내생산 KF-AD 비말차단 마스크 대형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대통령이 3분기에 인도받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4분기로 딜레이 된게 거의 확실한 듯 하다. 하지만 그만큼 노바백스 백신은 파괴력이 있다. 노바백스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로서 화이자 못지 않은 기업이다. 알파 변이(영국발)와 베타변이(남아공발) 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다른 변이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없지만, 변이 대응능력으로 봤을 때, 현재까지 나온 백신 중에 가장 효과적인 듯 하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노바백스 백신은 4000만회분(2회 접종이라 2000만명분이다) 이다. 6월..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변이바이러스 창궐과 멀어진 종식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우한폐렴" 이라고 부르지 않은 게 한해가 지났다. 특정 지역에 대한 낙인효과를 막기 위함이다. 사실 바이러스 자체가 세계 어디서든 의도적이지 않게 출현할 수 있는데, 지역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필자가 보기에도 다소 문제가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이 변이 바이러스들도 마찬가지다. 이전까지 영국변이, 남아공 변이, 브라질형 변이, 인도형 변이 등 지역 이름으로 불렀는데, 해당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입국금지 논란 등 낙인 효과가 대단했다. 극초기를 벗어나면 곧바로 세계 곳곳으로 퍼지기 때문에 지역에 국한되었다는 인식은 크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영국변이는 알파형 변이, 남아공 변이는 베타형 변이, 브라질형 변이는 감마형 변이, 인도형 변이는 델타형 변이로 부르기로 .. 더보기
코로나 19 특집 - 백신 접종자는 어떤 인센티브가 있더냐 필자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마저 없이 지나간 후, 기분이 다소 상기되어가지고 백신 인센티브에 대해서 이리저리 찾아보았는데, 놀랍게도 딱히 혜택이 큰 거 같지는 않았다. 당장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것도 아니고, 모임금지, 집합금지에서 자유롭지도 않다. 출입시 명부도 여전히 작성해야 한다. 본인이 걸리지 않더라도 손에 묻혀서 타자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고, 접종자도 낮은 확률이지만 돌파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집단면역에 도달한다면, 마스크를 벗는 것과 모임금지, 집합금지 해제는 그냥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개인이 백신접종을 한다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것이 아닌만큼, 이것들이 주어지더라도 인센티브가 아닌 것이다. 가장 큰 인센티브는 모니모니해도 1년 남짓의 기간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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