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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기술 3 - 스마트팜 앞서 에서 을 다뤘었다. 왜 이 기술이 인간과 지구를 살리는 기술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느꼈다. 핵심은 지구의 생태계가 지금의 인구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역사적인 인구곡선을 한번 살펴보자. 현재의 인구는 태고적부터 존재했던 모든 인구의 1/4에 달한다. 여태까지 지구에 살았던 모든 인간의 1/4이 현재 살아 있는 것이다. 지구의 생태계는 이 많은 인간을 다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지구를 위해서 인간의 수를 줄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과거에도 똑같은 문제에 부딪쳐서 이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 인간이 먹이사슬의 정점에 서서 인구가 증가했을 때, 최상위 포식자(인간)의 수가 많아져서 생태계는 위태로워졌는데, 인간은 먹이피라미드의 아랫부분을 기술력으로 확장시킴.. 더보기
나는 마스크를 쓰기 싫다 2019년 말, 코로나19 라는게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 중 대다수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2020년 초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온 나라가 뒤집어져 있었다. 눈을 돌려 밖을 바라보니 전 세계가 뒤집어져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지만,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나쁘다는 전문가 의견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고 이는 실제로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사태로 이어졌는데, 그 결과는 몹시 참혹했다. 우리나라는 마스크 착용을 몹시 강조했으며, 마스크의 효율적인 보급을 위해서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마스크 배급제를 실시했고, 높은 수준의 IT 기술을 활용하여 감염경로를 정밀하게 추적하였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인구수 대비 극히 적은 수의 환자만 발생하면서.. 더보기
당장 술을 끊어야 하는 이유 1. 건강 지난번 포스팅에서 흡연이 건강에 안 좋은 점을 적었다. 사실 흡연은 온 몸의 장기에 골고루 안 좋지만 호흡기, 특히 폐에 집중했는데 가장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알콜은 외부에서 침입한 독이기 때문에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간에 가장 영향이 커서 간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알콜은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기 때문에 구석구석 온 몸의 장기에 골고루 안 좋지만 말이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환자의 15-20%가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어 전체 만성 간질환의 2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통계 조사에 대한 의혹이 존재하는데,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상당수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지 않거나, 동네의원에서 치료를 받거나(통계에 잡히지 않을), 하기 .. 더보기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 1. 건강 담배는 몸에 해롭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과연 그 상식을 든 사람이 다 아는걸까?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가 말하길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다. 아직까지도 흡연율이 20%에 육박하는데, 이 흡연자들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굳이 분자생물학적, 병리학적으로 어떤 원리로 폐암이 유발되는지 몰라도 경험적으로, 통계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살펴보자. 담배 소비의 증가 25년 후 폐암사망자수가 같은 경향성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만 해도 명확하지 않은가? 필자가 친하게 지내는 애연가 형님은 무려 SKY권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배울만큼 배운 사람인데도 과학에서.. 더보기
대한민국에서 연구비 타서 연구를 하려면 사실상 과학에 종사하는 사람은 넓은 범위에서 모두 과학자다. 하지만 과학도로서 끝까지 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과학자라는 것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좁은 범위에서의 과학자라는 것은 연구자이다. 이번에는 어떻게 연구비 타서 연구하는 연구자가 되는 것인지 대략 살펴보도록 하자. 1번. 학위 취득하기 - 과학과 관련 있는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석사 및 박사과정을 취득하는 곳은 대학원이다. 대학원 입시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만만하다면 만만하고 어렵다면 어렵다. 하나 확실한 것은 초, 중, 고, 대학교처럼 누군가가 나를 일일히 나서서 챙겨주고 끌어주기 않는다는 것이다.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겠지, 지도교수는 학교에서 알아서 배정해 주겠지, 학위 논문은 교수님이 어.. 더보기
지구와 경제를 위해서 당장 형광등을 LED로 바꾸시죠~ 백열 전구는 아주 빠른 속도로 LED 전구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전구의 세대교체는 첨단 기술이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과정으로서 아주 모범적이다. 왜냐하면, 흔한 논쟁들(타다와 택시업계의 논쟁처럼) 이 전혀 벌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번개표, 필립스 등등등 기존의 조명업체들이 모두 LED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논쟁이 벌어지지 않는 것이다. 백열 전구와 비교해서 형광등은 사정이 전혀 다르다. 형광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정기가 필요한데, LED 로 형광등을 대체할 경우 안정기가 호환이 되지 않아서 형광등이 설치된 소켓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 기술적 측면에서 망설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정기 호환형 LED 제품이 출시되면서 마치 백열전구처럼 형광등만 교체하면 되는 제품이.. 더보기
저널클럽-대자연의 접착제 - 홍합의 폴리도파민 는 “자연은 최고의 스승이다” 라고 했다. 대자연 속에서 생존경쟁을 하는 생물체들은 38억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해 왔기 때문에 자연을 관찰하여 유리한 점을 모방하려는 노력은 현대의 과학과 만나서 자연스럽게 “자연모사공학”이라는 분야를 탄생시켰다. 대표적인 예가 거미줄 실크이다. 거미줄은 강철보다 5-10배나 강한 물성을 지니는데, 이는 거미줄 내의 실크 단백질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인슐린 등 원하는 단백질을 대장균을 통해서 얻는 기술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거미줄의 실크 단백질을 공학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어서 방탄복, 고기능성 운동복, 로프 제작등에 활용하고, 높은 강도와 탄성이 요구되는 생체 조직(인대 등)을 만드는데 활용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 더보기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 인간도 개량한다고? 마지막 포스팅이 좀 자극적이었나 보다. 갑자기 방문자 수가 떡상하는 걸 보니. 이번에는 유전자 가위에 대해 다뤄 보고자 한다. 유전자 가위라는 명칭은 사실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한 명칭이고 실제 명칭은 이라는 아주 거창한 명칭이다. 사실 이 유전자 가위 이전에도 유전자 가위로 일컬어지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 존재했으나, 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세포가 (혹은 생물체가) 살아 있는 상태로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점이 존재한다. 게다가 쉽고 간편하기 때문에 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이라도 우리 연구실에서 딱 1달만 훈련받으면, 어느 정도 유전자 편집이 가능할 정도이다. 아래와 같이 2003년 지에 게재가 되었는데 원리를 잘 설명하고 있다. Nature protocol 지도 impact fa..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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